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2월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강원도형 탄소중립 저탄소 자립 도시 국회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홍천군 일원에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 조성 사업 논란이 반중(反中)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한중문화타운 조성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강원도지사 탄핵을 촉구하는 글까지 등장했다. 17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 논란으로 폐지된 조선구마사 드라마로 촉발된 반중 정서 확산 속에서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요?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라며 “김치·한복·갓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합니다. 국민은 강원도가 중국화 되는 것에 반대하며 엄청난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이날 현재 57만5059명이 동의해 전체 동의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원도는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강원도는 “최근 반
WJ부동산연구소 대표겸 건국대 겸임교수인 김원중 박사는 ‘고밀 개발로 강남 아파트값을 급락시킬 수 있다’며 “압구정 한양, 현대, 미성아파트 단지 등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차라리 고밀도로 개발해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3년 사이 발생한 세계적인 집값 급등현상은 저금리·유동성 과잉이 아니라 공급 부족이 더 근본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도 집값급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그린벨트 해제, 토지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이번 기회에 서울의 용적률을 전반적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도시계획 전반을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강남의 집값을 떨어뜨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용적률을 대폭 올려, 고밀도 재건축해서 주택을 대폭 공급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집값이 오르겠지만, 결국 주택수가 늘어나서 결국 강남권 집값도 떨어질 것이다. 오히려 용적률을 일정 정도 이상 고밀개발하도록 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개발이익을 집주인이 독차지하는게 문제라면 일정 정도의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고밀도 재개발을 반대하는 것은
수원특례시를 시민 참여로 만들어가기 위해 조직된 자발적 시민 기구인 '시민이 만드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가 16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정찬해 수석상임대표와 유문종 본부장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하고 70여명의 회원들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4월 중으로 조직 정비와 확대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특례시본부는 시민 참여형으로 시민 헌장을 만들어 연말에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수원시민들이 특례시에 대해 생각하는 핵심 키워드를 받고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어 30여개를 뽑아 전문가의 작문을 거쳐 시민헌장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렇게 시민이 직접 참여해 작성되는 시민 헌장은 시민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 특례시의 비전을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특례시본부는 수원시와 협력해 각 동 순회 교육, 특례시 바로 알기 홍보영상과 카드뉴스 제작 등도 추진한다. 정찬해 수석상임대표는 "일찍부터 시민참여와 주민자치를 꽃 피웠던 수원시답게, 수원특례시도 시민들이 참여해 만들어갈 것이다"라며 "특례시 본부 활동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현대차 아산공장이 지난 주초 휴업에 이어 다음주 이틀간(19~20일) 추가 휴업에 들어간다. 아산공장은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2일간 생산 라인 휴업 결정에 따라 약 2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현대차 아산공장의 휴업은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생산 라인만 휴업하며, 자동차 엔진 생산라인은 정상 근무가 이뤄질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국내 완성차 공장들이 잇따라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현대차 울산1공장은 코나에 탑재할 카메라 센서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 7일~14일, 일주일간 휴업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만 감산을 해오다, 19일부터는 일주일간 부평1공장과 2공장을 모두 셧다운하기로 했다. 부평1공장은 한국GM의 최다 판매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곳이다.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GM 본사 역시 인기 모델을 생산하는 라인까지 감산에 돌입한 상황에서 부평1공장까지 타격을 받은 것이다. 쌍용차도 반도체 수급 차질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휴업중이다. 다음주 가동 재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휴업과 감산이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오늘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다. ‘어느덧 7년’이라고 말하기가 미안할 뿐이다. 2014년 4월16일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서 처절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304명 어린 희생자들을 편안하게 추모할 수 없는 2021년 4월이다. 살아 있었더라면 20대 중반이 됐을 단원고 청년들에게 그 비극의 전말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도 못했고, 책임도 분명히 가리지 못했으며, 그 희생이 안전사회의 값진 교훈이 됐다고 자신있게 말해줄 수도 없는 채 세월을 보내고 있다. 올해 추모식에는 여야 정치권이 모두 참석한다는 소식이 있다. 국민의힘은 5년만에 처음으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권이 여야 함께 추모식을 여는 것은 5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세월호 특검 후보추천위원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세월호 특검법이 통과된 지 4개월 만에 특검 구성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했던 전 정권과 달리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진상 규명의 의지를 보였으나 아직 사고 원인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충분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앞으로 구성될 특검은 객
카카오가 액면분할 첫날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54조원을 기록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그동안 5·6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를 뒤로 밀어낸 것이다. 카카오의 시총 순위는 지난해 말 9위에서 3개월 반 만에 네 계단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액면분할이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카카오는 호재가 많은 기업”이라며 “액면분할로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살 수 있도록 접근성이 향상된 것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의 수직상승으로 계열사들도 꿈틀거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5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7월쯤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도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 모두 올해 기업공개(IPO)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중에서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대어'로 꼽힌다. 다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어이,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지금 쌓인 양만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 처리를 거쳐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약 125만 톤, 이 가운데 71%는 기준치를 최대 2만 배까지 웃도는 고농도 오염수이다. 저들 말로는 이를 다시한번 더 걸러내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제거가 불가능한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2년 뒤 30, 40년 동안 조금씩 나눠서 버릴 계획이라고 한다. 삼중수소의 농도를 국내 규제 기준의 40분의 1, WHO가 정한 식수 기준의 7분의 1로 낮춰 방출하면 해양오염 우려가 없다는 주장하고 있다,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는 해양 방출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하지만 무책임하고 비용만 적게 드는 방안을 선택했다. 환경단체와 자국민인 후쿠시마 주민들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고 즉각 반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최선의 선택지는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염수 처리 문제는 전문가들도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는 과제다. 그렇다고 해도 선택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방사성 물질의 방사선량이 충분히 줄어들 때까지 오염수를 장기 보관하는 방법, 오염수를 고체화해 보관하는
최복이 본죽 대표가 말하는 (재)본월드미션 지난달 22일 (재)본월드미션(이사장 최복이) 사무실에는 감격의 눈물이 넘쳐흘렀다. 최 이사장의 저서 ‘우리들의 영업비밀, 섬김경영’이 본격 출간되자마자 그동안의 인생 노정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일까? 본죽에서 시작해 (사)본사랑재단과 (재)본월드미션까지 걸어왔던, 그리고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에 몸소 실천해왔던 최 이사장의 스토리를 담아보았다. ▲ 최복이 본죽 대표 →신간 발행 축하드립니다. -아직은 시집 몇 권과 ‘7전 8기 무릎경영’, 그리고 최근에 출판한 섬김경영에 대한 책 밖에 안 나왔는데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쓰고 싶습니다. 책 자체도 섬김이 될 수 있도록 책 섬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미자립 교회에도 같이 보내드렸고 방송을 통해서 원하는 분들에게도 선물했습니다. 직원과 가맹점, 그리고 선교사님들께도 보내드렸는데 많은 분이 제 부족한 책을 보고 위로를 받으셨다 하니 너무나 기쁘고 뿌듯합니다. 일일이 여러 곳에 찾아가서 강의할 수는 없다 보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책들이 대신 곳곳에서 밀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사장님의
세계가 반도체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 북미 공장이 멈춰선 데 이어 현대자동차도 울산1공장 가동도 중단됐다. 대표 차종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까지 12, 13일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자동차 외에도 아이폰 생산량이 10% 줄었고 글로벌 1위 가전 기업 월풀은 중국 생산량의 25%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각종 첨단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으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연간 약 1조 개씩 생산되는 반도체는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첨단 무기에 이르기까지 안 들어가는 곳이 없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품귀 현상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처음엔 차량용 반도체에서부터 번져나갔다. 그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인 네덜란드 NXP와 독일 인피니온, 일본 르네사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에서 차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국내에도 DB하이텍,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삼성전자(기흥사업장)가 이런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1조 개씩 생산되는 반도체가 왜 부족해진 것일까. 지난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