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people 金仙渶 논설위원
送舊迎新 세상을 여는 문지기의 맛깔난 잡생각 해마다 떠오르는 연말연시의 붙박이 문구가 있다.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뭔가 색다른 말이 없을까? 생각만 하다가 그 말이 그 말이다. 카드에 연하장, 이제는 SNS로 작든 크든 소망을 담고 작심삼일의 결심도 빼먹지 않는 우리는 참 순박한 사람들이다. 새해가 온다고 바라는 세상이 깜짝 선물처럼 오는 건 아니지만 그저 살맛 나는 일상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해졌을 뿐이다. 코로나와 함께한 시간이 벌써 3년째이다. 당황, 순종, 침묵, 반발, 포기, 목숨을 건 발악들……. 전 세계가 불안과 공포의 연속이었다. 이제 검은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이 다가온다. 우스꽝스럽게 들릴지 모르나 동화 듣는 아이처럼 호랑이가 다 잡아갔으면 좋겠다는 콧방귀 뀔 생각도 든다. 묵은해 뒤로한 밝은 새해는 대통령선거와 함께 대한민국에 아직 없었던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판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인물들의 등장도 기대해본다…. 비리 세습의 정착과 법의 부분교체 법안의 유, 무만 논할 일보다 현재 모든 법망의 허술함에 포괄적인 재정
“제가 왜? 면접에서 떨어진 지 알려주시겠습니까?” 좌절과 실망감에 못 견딘 20대 청년의 이판사판 막판 통화의 인용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동안 군 복무도 마쳤고 취업이 어려운 때에,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한 기쁨은 잠시였고 상상도 못 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지인의 아들 이야기를 들었다. 갈 곳 없는 20·30세대들의 취업난은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공무원 시험을 선택한 이들은 필사적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했을 것인가? 희비가 엇갈린 이유가 있었다. 2014년부터 변경된 공무원 면접시험은 필기 및 실기와 다르게 추가합격이 가능해졌고 면접결과의 등급에 따라 합격 여부를 결정한 것이다.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5, 7, 9급 모두 동일하나 각기 다른 양상이다. 등급에 따라 선발인원의 초과나 미달일 경우 심층 면접이 재진행 되나 어지간하면 필기와 실기성적순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사실상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면접 조언은 합격자들의 사례일 뿐이고 불합격의 실망을 누가? 어디에? 얼굴 팔릴 공개는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라 쉬쉬한단다
♠ ♥ 줌을 통한 온라인 1대 1 맞춤 강의와 피드백으로 코로나 시기에도 수강생 증가 ♥ SNS 댄스 챌린지 참여하며 성취감과 함께 즐기는 어린이 댄스교실 운영 ♥ 20년차 키즈 댄스 전문가 정수연 대표, 댄스로 끼와 재능을 표현하는 무대 만들기 ♠ 댄스하는 런앤플레이 꿈나무.. 사진=런앤플레이 ♠댄스하는 런앤플레이 꿈나무들 .. 사진=런앤플레이 정수연 키즈댄스전문 런앤플레이 대표는 줌(zoom)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Christmas 댄스 챌린지 프로필 촬영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얼마 전 엠넷에서 방영했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SNS 댄스챌린지나 힙합패션이 유행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MZ세대를 중심으로 춤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댄스학원 수강생이 늘었고 성인은 물론, 춤을 통해 유연성을 기르고, 끼와 재능을 표출하는 어린이도 많아졌다. 일산 키즈댄스 전문학원 ‘런앤플레이’에서는 틱톡과 유튜브에 어린이들이 댄스 영상을 업로드하며 채널 자체가 어린이들의 무대로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월 보따리 지나간 세월이 내 여생의 답이 아니기를……. 외롭다고 말 못 한 시간에도 나만 외로운 줄 알았다. 가장 힘들게 한 내 마음의 상처만 아픈 줄 알았다. 이제 와 돌아보니 내 삶만 고민한 불량함이었다. 생전에 하신 우리 아버지의 말씀이 늘 떠오른다…. “열두 대문 열어 사연 없는 집이 없단다” 세상을 탓하고 그리움의 원망을 주위에 물었다. 결국, 그리움도 원망도 나 자신을 미워한 게 답이었다. 그리운 사랑도 친구도 마음껏 그리워하자. 미운 사람에게 진심은 불필요한 가식이다. 미우면 미운 대로 미워하고 살자. 사랑도 미움도 세월에 쌓인 짐이 아니던가? 살아온 날들의 허무함에 한 움큼 희망도 넣어본다…. 꿈인 양 생시인 양 쉼표로 풀어본 세월 보따리. 다들 그렇게 산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참으로 낭만적인 관용구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남녀를 안 가리고 수다로 들썩여지는 이 말은 가끔 술자리에서나 혹은 ‘자유’라는 개념을 부적절한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음을 생각하며 잠시 소음으로 정지시킨다.. 학창시절 헌책방 구석에서 집어 든 책 속의 글귀가 마음에 꽂힌 순간이 있었다. ‘자유로운 영혼에 깃든 열정은 준비된 외부세계와의 타협을 반기지 않는다’ 틀에 박히지 않으려는 예술가의 창의력과 자유를 외친 소신 있는 직언이었다. 온몸의 촉각을 곤두세웠던 이 말의 깊이를 누가? 얼마나? 대담한 표현과 생각이라 공감했었을까? 구속 됨이 없는 진짜 자유로움을 열망하는 내면의 울림이었다. 아마 예술이란 총체적 부분에서 제재가 많았던 시절에 용기 낸 의도적 단언 같았었다. 모두가 생각하는 자유는 존재하는가? 정말 자유는 평등할까? 라는 것에 화두를 둬본다. 가장 본능적인 자유란! 전혀 방해받지 않는 누구든 상상으로만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다는 건! 처음 생각의 자유를 말로 떠들어보자면, 좀 저급스러운 dash의 표현으로 이성 간의 배석에서 요즘 신조어인 내
겨울의 정서 2 겨울비가 건넨 선물 한참 내리는 겨울비를 물끄러미......, 가끔 보이는 우산과 떨어지는 나뭇잎 바람도 외로움도 빗소리에 흔들린다. 쓸쓸함 감추려 고게 떨구던 텅 빈 마음이 그려낸 건 눈에 들어온 수채화 겨울비는 대지 위를 색색의 잎으로 덮고 그렇게 그림으로 채색된 선물이었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참으로 낭만적인 관용구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남녀를 안 가리고 수다로 들썩여지는 이 말은 가끔 술자리에서나 혹은 ‘자유’라는 개념을 부적절한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음을 생각하며 잠시 소음으로 정지시킨다.. 학창시절 헌책방 구석에서 집어 든 책 속의 글귀가 마음에 꽂힌 순간이 있었다. ‘자유로운 영혼에 깃든 열정은 준비된 외부세계와의 타협을 반기지 않는다’ 틀에 박히지 않으려는 예술가의 창의력과 자유를 외친 소신 있는 직언이었다. 온몸의 촉각을 곤두세웠던 이 말의 깊이를 누가? 얼마나? 대담한 표현과 생각이라 공감했었을까? 구속 됨이 없는 진짜 자유로움을 열망하는 내면의 울림이었다. 아마 예술이란 총체적 부분에서 제재가 많았던 시절에 용기 낸 의도적 단언 같았었다. 모두가 생각하는 자유는 존재하는가? 정말 자유는 평등할까? 라는 것에 화두를 둬본다. 가장 본능적인 자유란! 전혀 방해받지 않는 누구든 상상으로만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다는 건! 처음 생각의 자유를 말로 떠들어보자면, 좀 저급스러운 dash의 표현으로 이성 간의 배석에서 요즘 신조어인 내
가장 쉬운 말로 政治를, 가장 어려운 福祉에 신중하고 기초적인 생각을 내놓는다. 쉽다, 어렵다의 focus는 통상 사람들이 문외한이거나 무관심 속에 관심 종의 대열에 섞여서 도대체 뭔 소린지? 꿀 먹은 벙어리로 귀 막고 외면하고 싶어질 때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하루 밥 벌이에 지친 이들이, 그나마도 못하는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논할 마음의 여유가 없이 견디고 있음을 아는가? 왜? 뼈아프게 가난으로 힘든 취약계층을 매번 정치판에 복지라는 공약으로 거론하는가 말이다. 무식하다고, 그래서 나라꼴이 이 모양이 되었다고 삼삼오오 화내고 비난하고 떠들어대는 소리의 표적은 늘 정치에 무관심인 밑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계층일 거다. 선거가 있을 때에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달라고 평소 거들떠보지도 않을 사각지대로의 민심 돌리기도 빼놓지 않는다. 결국은 알고 떠든다는 부류들만 대한민국 국민이고 모르는 이들은 사람 취급도 안 한다는 게 사실이다. 국가가 국민에게, 국민들 스스로가 분열을 만드는 형국이다. 모르지 않으면서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더 무식한 말들을 한다. 기초라는 것! 법률로 정한 국가 기초는 국민, 영토, 주권 따위의 국가 구성 삼요소를 두
겨울 정서 2 겨울비가 건넨 선물 한참 내리는 겨울비를 물끄러미......, 가끔 보이는 우산과 떨어지는 나뭇잎 바람도 외로움도 빗소리에 흔들린다. 쓸쓸함 감추려 고개 떨군 텅 빈 마음이 그려낸 건 눈에 들어온 수채화 한 폭 대지 위를 색색의 잎으로 덮은 겨울비는 그렇게 채색된 선물로 품에 안겼다.
72년도... 한강 강변도로 모습 “나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참으로 낭만적인 관용구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남녀를 안 가리고 수다로 들썩여지는 이 말은 가끔 술자리에서나 혹은 ‘자유’라는 개념을 부적절한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음을 생각하며 잠시 소음으로 정지시킨다.. 학창시절 헌책방 구석에서 집어 든 책 속의 글귀가 마음에 꽂힌 순간이 있었다. ‘자유로운 영혼에 깃든 열정은 준비된 외부세계와의 타협을 반기지 않는다’ 틀에 박히지 않으려는 예술가의 창의력과 자유를 외친 소신 있는 직언이었다. 온몸의 촉각을 곤두세웠던 이 말의 깊이를 누가? 얼마나? 대담한 표현과 생각이라 공감했었을까? 구속 됨이 없는 진짜 자유로움을 열망하는 내면의 울림이었다. 아마 예술이란 총체적 부분에서 제재가 많았던 시절에 용기 낸 의도적 단언 같았었다. 모두가 생각하는 자유는 존재하는가? 정말 자유는 평등할까? 라는 것에 화두를 둬본다. 가장 본능적인 자유란! 전혀 방해받지 않는 누구든 상상으로만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다는 건! 처음 생각의 자유를 말로 떠들어보자면, 좀 저급스러운 dash의 표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