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강원도 내 거점도시에 인구가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안주은 기획금융팀 과장이 작성한 ‘최근 강원지역 인구 이동 및 인구구조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원주에 순유입된 강원도 내 타 시·군 주민이 9,400여명에 달했다. 춘천 5,900명, 강릉 2,000명, 속초 400명 순이었다. 특히 원주에는 춘천과 강릉에서도 2,000명이 순유입됐다. 연령별로는 속초에는 청년층의 순유입이 두드러졌다. 원주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분포였고 춘천은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이동했다. 주변지역에서 거점도시로 인구가 이동한 원인으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꼽혔다. 특히 시·군별 문화시설과 의료 등 정주여건의 격차가 거점도시로 이동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원주에 가장 많은 인구가 순유입된 것과 관련, 안주은 과장은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기업도시 주변의 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 교통망 개선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은 1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동화약품 연구소에서 제10대 연구소장으로 황연하 이사를 보직 발령하고 취임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황 이사는 전북대학교 분자생물학과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1994년 동화약품 약리독성연구실에 입사해 2000년 생물공학연구실, 2013년 약리연구실을 거쳐 2014년부터는 연구개발본부 생물연구팀 팀장으로 재직해왔다. 28년간 연구소 주요 부서를 거치며 핵심 연구과제 수행을 주도해 왔으며 동화약품 연구소 조직문화와 R&D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혁신해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아 제10대 연구소장으로 선임됐다. 황 연구소장은 취임식에서 "동화에서 습득한 다양한 연구개발경험을 발판 삼아 신약 발굴 및 신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조직의 경쟁력을 더욱 고취하겠다"며 "동화약품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R&D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과서에서 보던 이 같은 정의는 더 이상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마존의 탄소 배출량이 이미 흡수량보다 더 많은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아마존이 능력을 잃었다는 것은 화석연료 배출량을 줄이는 과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다는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14일(현지시간) 발간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연구논문에 따르면 2010~2018년 브라질 아마존 산림인 ‘아마조니아 레가우’의 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 배출량이 흡수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아마존에서 이산화탄소가 매년 15억t 발생했지만, 이 중 삼림에 흡수된 것은 5억t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벌목이 가뭄과 폭염, 화재를 불러일으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루치아나 가티 박사는 “아마존 내부에서도 삼림 벌채가 30% 이상 이뤄진 곳은 20% 미만 이뤄진 지역보다 탄소 배출량이 10배 더 많았다”고 밝혔다. 아마존 동부지역의 탄소 배출량이 특히 증가했는데, 이 지역에
실업자 구직급여 등의 재원으로 사용되는 고용보험기금 순자산이 문재인정부 들어 2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보험기금은 전체 67개 기금 중 2016∼2020년 순자산이 가장 큰 비율로 감소했다. 소득주도성장 경제 정책 실패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고용시장이 악화했고, 각종 선심성 정책에 기금을 활용하면서 고용보험기금 재정이 크게 악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15일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300억원이었던 고용보험기금 순자산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2017년 1조2300억원에서 2018년 -2조9200억원으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이후로도 꾸준히 큰 폭으로 줄어 2019년 -8조1300억원, 2020년 -21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2020년 순자산 감소폭은 22조7000억원이었다. 2017년 정부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는 23조1000억원의 감소폭을 보였다. 고용보험기금 순자산은 2021년 기준 운용 중인 67개 기금 중 2016∼2020년 사이 가장 큰 감소율(-2716%)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높았던 국민건강
한 홍콩 인플루언서가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더선은 홍콩 인스타그램 스타 소피아 청(32)이 추락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0일 11시쯤 소피아는 세 명의 친구와 함께 하박라이 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명소인 파인애플 마운틴에서 사진 찍기에 몰두하다 발을 헛디뎌 4.8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충격에 빠진 친구들은 즉시 구급요청을 했고, 곧바로 도착한 구조대가 소피아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 소피아는 평소에도 가파른 절벽 가장자리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아찔한 사진을 즐겨 찍으며 소셜미디어에 자주 게시했다. 그는 “인생은 재밌어야 한다”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 그의 생전 마지막 인스타그램 사진은 지난 9일 해수욕장에서 서프보드를 든 모습이었다. 게시글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이라는 더 나은 날이 오고 있다”고 써 희망감을 표했다. 안타깝게도 소피아는 오기를 기대했던 주말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에는 “당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믿고 싶지 않다”
사흘째 계속되는 폭염, 서울에서는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열대야는 1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4일 “폭염으로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밤에도 남쪽에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 위치한 저기압의 시계반대방향 회전을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야간에 수증기 온실효과를 일으키고, 주간 일사에 의한 열기와 상승작용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열대야가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곳은 제주도 서귀포로, 2013년 7월7일부터 8월24일까지 49일 동안 열대야를 겪었다. 기후변화로 열대야 일수와 강도 증가 추세와 함께 열대야가 일찍 나타나고 늦게까지 지속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014년 서귀포에서는 5월27일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2018년 5월16일에는 제주 고산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다. 열대야가 10월까지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나, 서귀포에서는 2013년 10월6일 열대야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6일까지 낮 기온은
수협중앙회는 14일 임시총회를 열고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로 홍진근 현 대표이사를 연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이사는 이에 따라 오는 2023년 8월까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수협은 이날 신임 감사위원으로 우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선출했다. 총회에서는 공적자금 조기상환 추진안도 통과됐다. 수협은 앞으로 조기상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자금조달과 상환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협은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인해 경영난을 겪으면서 2001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1조1천581억원을 수혈받았다. 상환기한은 2028년까지다.
여야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이들의 '저격수'를 자청한 여야 잠룡에게 이목이 쏠린다. 이 지사에 대해서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매서운 공세를 가하고 있다. 윤 전 총장 견제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앞장서는 모습이다. 이들의 '저격'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에 얼마나 타격을 줄지도 대선 국면의 관전 포인트다. 박용진, 李, 표리부동한 정치인, 불안한 정치인 여당 내에선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저격수'로 통한다. 박 의원은 당 경선 전부터 "제게 한 시간만 주시면 이재명 지사를 제대로 검증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달 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지사의 '기본소득'이 무책임한 논쟁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한 개헌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 지사가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 태도를 바꾼다"고 공격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 돌입하자 본격적으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CJ제일제당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물품을 전달하며 대국민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9일 대한체육회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인 CJ제일제당으로부터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지원 물품’을 전달받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지원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도쿄 현지에서 선수단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CJ제일제당 식품을 전달하기 위하여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이번 응원 물품 전달은 코로나 19 등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올림픽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 아낌없이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또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응원했다.
'조명발'에 속지 말라는데도, 끌린다. 푹푹 찌는 여름, 어김없이 뜨는 야경 명당.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7월에 꼭 가봐야 할 '야간 명소'로 꼽은 야(夜)한 명당들이 있다. 가보시라. 야(夜), 한밤에. ◆ 달빛 고궁의 정취…수원 화성행궁 낮의 민낯보다는 밤의 '조명발'로 더 유명한 수원 화성행궁(사적 478호). 그야말로 선탠, 아니 문탠의 메카다. 코로나19를 뚫고 올해도 어김없이 '달빛 정담' 테마의 야간 투어가 가능하다. 밤의 화성은 특별하다. 은은한 조명에 마치 동화 같은 분위기. 실내에 부드러운 빛이 어려지는 봉수당은 신비로움까지 든다. 놓치지 말아야 할 인증샷 포인트는 낙남헌 앞 달토끼 쉼터.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형상화한 쉼터다. 숲속에 들어앉은 미로한정 부근에서는 가지런한 궁궐 지붕과 함께 현란한 도시의 밤 불빛이 어우러진다. 수원 화성(사적 3호)도 밤 투어 명당이다. 도심을 감싸는 5.5㎞ 성곽에 조명이 비추면 웅장함이 더해진다. 특히 방화수류정과 용연 주변은 밤마실 명소이니 꼭 찍어 보실 것. 야경 투어에 빠질 수 없는 게 야참 투어다. 화성행궁 건너편 수원통닭거리만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다인과의 열애를 인정한 이후 처음으로 SNS 게시물을 올렸다. 이승기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ew 집사부일체 welcome”이라고 적고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은 이승기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함께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승기는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집사부일체’에 합류한 유수빈을 환영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승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난도 연기”라고 적고 양팔을 벌리고 코믹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영상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지난 5월 배우 이다인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이다인 측은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기 역시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필리핀 특허청으로부터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실로스타졸)'에 대한 특허 등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35년 9월3일까지 필리핀에서 실로스타졸의 서방화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지난 2013년 6월 발매된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은 이중제어방출기술(Double Controlled Release System)을 적용한 서방형제로 실로스타졸 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1정 복용이 가능하며 서방출을 통해 급격한 체내 약물 농도 증가로 유발되는 두통, 빈맥의 부작용을 개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종래 서방성 제제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 특정 서방성 담체의 혼합물과 가용화제를 사용해 실로스타졸을 서방성 매트릭스 정제로 제형화함에 있어 특정 범위 입자경의 실로스타졸 사용 및 에탄올 용매량 제어를 통해 초반에 적절한 용출률을 나타내면서 체내 약물 농도를 효과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는 용출 프로파일을 갖는 것을 기술적 특징으로 하고 있다는 것. 이 특허는 2015년에 국내 및 PCT 출원한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러시아, 필리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베니아원전 기자재공급 사업에서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한수원은 최근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uklearna Elektrarna Krško, NEK)가 발주한 ‘크르슈코 원전 2차기기 냉각수 열교환기 공급’ 사업의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이번 사업은 약 120만 유로 규모로, 발전기, 고정자, 냉각기 등 원전의 2차기기 냉각기로부터 열을 제거하는 주요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은 국내 중소기업인 마이텍이 수행하며 시공 및 시운전은 슬로베니아 현지 업체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슬로베니아에서의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설비(이하 MSRD) 공급사업, 주제어실 경보계통 및 사고후 시료채취계통 타당성평가 용역사업 수주에 이은 성과물이다. 슬로베니아 원전시장에서 주요설비 공급사로서 한수원 입지를 공고히 함은 물론 앞으로 발주될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수원은 MSRD 공급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으로 발주사로부터 작업관리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발주사 요청으로 증기발생기 세정기술 및 원자로용기 가동 중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상케이블카 설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남 통영시 해상케이블카가 개장(2007년) 14년 만에 누적 탑승객 1490만명을 기록하는 등 ‘대박’을 치면서다. 부산을 비롯해 인천과 울산, 충북과 전북, 경북 포항시와 영덕군, 경남 거제시와 하동군 등 전국 20여개 지자체가 앞다퉈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자체들은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면 관광객이 늘고, 주변 상권이 활성화하면서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환경훼손과 난개발, 안전성 문제 등의 이유로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부산은 해상케이블카 찬반 논란이 뜨거운 곳 중 하나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와 남구 용호동 이기대를 연결하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5년 만에 재추진되면서다. 해상케이블카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케이블카를 조성했거나 추진 중인 지자체만 20곳이 넘는다. 인천은 중구 월미도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간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울산은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와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