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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2021 명품대구경북박람회' 개막…지역 축제·관광 등 볼거리 풍성

대구경북의 주요 관광과 산업, 교육, 정책을 한자리에 모은 2021 명품대구경북박람회가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막을 열었다. 28개 기관이 준비한 126개 부스에는 각양각색의 볼거리·먹거리를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구시교육청 부스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라는 책자를 소개했다. 이 책은 2·28 민주운동 등 대구경북의 역사적인 순간과 명소 곳곳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북(e-book) 형태로도 제작돼 온라인 학습에 익숙한 10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북도교육청은 성주군 명인고등학교 외식조리과·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문객들과 함께 수제청·수제담금주를 만들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 직업계고교에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학생들도 공부를 하러 온다. 졸업한 뒤에는 전국 굴지의 기업으로 취업을 하고 있다"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도 마련됐다. 생태도시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수성구는 허브 5종을 방문객에게 증정하며 식물 키우는 방법을 설명해 인기를 끌었다. 마스크걸이 만들기 체험과 경품 뽑기 행사를 진행한 청송군 부스에서는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매일신문이 주최한 '어린이그림엽서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장을 알록달록하게 수놓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의 모습과 바람'을 담은 수상작들은 '비행기 타고 에펠탑 보러 가고 싶어요' , '에버랜드 사파리 가고 싶어요' 등 아이들의 시선으로 본 코로나19 이후 세상을 담고 있었다.


청년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드러낸 지방자치단체도 있었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청년센터, 대구청년정책 네트워크와 함께 대구의 청년 정책 소개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20분쯤에는 청년 뮤지션 '훌라'가 공연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의성군은 청년들의 주거·문화 거리인 '안리단길(안계면+경리단길)'을 소개해 차별화된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3시부터 40분가량 진행된 부스 투어에는 이상택 매일신문사 사장을 비롯해 대구시교육감과 경북도교육감, 장세용 구미시장, 백선기 칠곡군수, 김일곤 청도군 부군수 등이 참여했다. 귀빈들은 성주군 참외 스무디와 칠곡군 꿀 요거트, 청도군의 수작업전통식혜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다.


대구경북명품박람회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하루 한 번 추첨을 통해 기념품(접이식 카트)을 지급하는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