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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노총 "재난과 위기가 불평등 가속화시켜"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문제 심각

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자 권익 향상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노동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의식해 소규모 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노동존중 세상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며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회대전환 의제를 전면화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선언문에서 코로나 시대를 언급,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문제는 더 지탱할 수 없을 만큼 폭발 직전까지 왔다”고 주장하고 “일자리, 생계대책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며 “지금이야말로 노동법을 전면 개정할 때로, 그래야만 노동자의 힘이 커질 수 있고, 노동존중 세상을 넘어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건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연단에서 “재난과 위기가 불평등을 가속화시킨다는 공식을 깨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어디갔느냐. 코로나가 몰고온 재난이 과연 평등하냐”며 “재난은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위기는 노동자들에게 더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이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민주노총 집회의 본대회 격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소규모 인원만 참여한 상태서 진행됐다. 그나마 이날 오전 경찰과 협의가 완료돼 50명까지는 본대회 참석이 허용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