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통영시는‘2026년 통영시 강구안 상권활성화사업’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통영시는 국비 4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1억원을 확보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중앙동 강구안 일원을 중심으로 체류형 문화 상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통영시 중앙동 강구안 일대는 과거 ‘통영 명동거리’로 불릴 만큼 통영 중심 상권이었지만 지역 인구감소 및 고령화, 관광 흐름의 변화, 중장기 체류 콘텐츠 부족, 기반 시설 노후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상권 침체가 지속돼 왔다.
이에 통영시는 이번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스테이 등 글로컬 상권 인프라 구축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통영 웰컴센터’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상권 조성을 위한 골목길, 기반시설 등 환경개선사업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및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을 통한 창업지원 ▲‘스몰브랜드 위크 행사’개최와 브랜드 컨설팅을 통한 지역 브랜드 성장 지원 등 다양한 지역 특화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2024년 추진한 ‘글로컬 상권 창출 공모사업’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 및 강한소상공인 지원, 무인양품 협업 팝업스토어 운영, 스몰브랜드 축제 등을 시범 운영해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본사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확장된 지역 특화 상권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구안 일원은 통영 관광의 중심지로 전통시장, 근대역사문화공간, 자연 경관 등 통영의 정체성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지역이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 상권 육성을 넘어 중장기 체류하며 소비를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상권활성화사업 최종 선정은 지역 상권의 재도약을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통영만의 고유한 문화와 브랜드를 살려 상권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