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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연, 첫 정기총회 진행…2025년 사업 방향 공유

‘교육’과 ‘연대’에 집중하며 종교 인권 수호 활동 펼쳐갈 예정

 

인사이드피플 | 종교 인권 수호를 위해 설립한 종교자유세계인권연대(이하 종세연)가 지난 22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제1회 정기총회 및 인권포럼을 열고 올해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종세연은 종교로 인한 차별과 인권침해 등 피해 사례를 수집·구제하고, 정책 제안과 지속 가능한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의 인권 확립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한 시민단체다. 지난 2024년 출범했다.

 

이날 종세연 대표, 종세연 고문과 감사와 지부장 등 회원 110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 나선 종세연 대표는 “인류가 생긴 이래 종교는 항상 있어 왔다. 그러나 종교로 인해 큰 갈등도 생기고 전쟁도 불사하게 됐다. 이를 막기 위해 종교의 자유는 각국 법에 명시돼있다”며 “국가 차원이든, 개인 차원이든 결국 모든 인류에게 종교가 절대적 자유의 영역임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세계 종교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핍박, 박해, 분쟁이 끊이지 않고 정답 없는 각종 비방과 분열 조장 행위로 종교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1년간 세계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석하고 알리며 큰 노력을 해왔다”면서 “오늘 정기총회를 통해 종세연이 더욱 발전할 한 걸음을 또 내딛는다. 종교자유를 수호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종세연 고문은 축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종교적 탄압과 정치적 갈등이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종교 자유와 인권 신장에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창립한 것”이라며 “중요한 자리에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세연 감사도 축사를 통해 ”종세연은 종교의 인권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종교 인권 신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유일무이한 단체“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지난달 개최한 사진전에서 가능성을 보았듯 종세연이 내는 목소리를 듣고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 것이다. 그리고 그 동참이 우리의 힘이 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정기총회, 2부 인권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종세연의 올해 사업 방향이 제시됐다. 종세연은 종교자유와 존중, 화합과 연대, 평화와 인권 수호를 구호로 두고 ‘교육’과 연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향으로는 ▲종교 관련 인권 피해 사례 수집 및 실태 홍보 ▲인권 교육 및 인권 신장 캠페인 ▲종교 차별 금지 지지 활동 ▲다양한 인권 및 종교 단체들과의 연대 등이 나왔다.

 

이어 2부 인권포럼에서는 종세연 서울경기동부지부 강사의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인권의 의미와 시작, 권리의 종류와 다양성, 권리의 양면성, 권리의 사용법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종세연 관계자는 ”정기총회 내용을 바탕으로 평등과 자유가 보장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며 ”종교에 대한 비방과 탄압이 끊이지 않는 단절된 시대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며 종교에 대한 생각을 건강하게 나누고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종교 자유 인권이 수호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세연은 지난달 26일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종교 인권 피해 사례를 알리는 사진전을 진행했다. 아울러 종교 인권에 대해 알리고 종교 차별 및 종교 탄압 금지를 지지하는 서명 운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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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