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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정규헌 경남도의원, “매년 늘어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특수교육원의 역할 중요”

특수교육 지원 인력 부족 문제 및 서부분원 설립 논의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규헌(창원9,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을 방문해 각종 시설 및 교육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전인적 성장 발달과 선진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2014년에 설립되어 전국 최초 장애학생 수련관, 장애공감체험관, 안전생활체험관, 진로설계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맞춤형 체험·수련활동 운영, 특수교육 연수 운영 및 자료개발,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날 특수교육원에서는 밀양아리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련활동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정규헌 의원은 직접 수련활동 진행 과정을 살펴보며 학생 및 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 자리에서는 특수교육 지원인력 증원 및 특수교육원 서부분원 설립 추진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영미 원장은 “올해 경남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8,048명으로 매년 약 300명 가량 증가 추세에 있다. 따라서 더 많은 지원인력이 필요하나 업무 특성상 지원자가 많지 않고 특히 성별에 적합한 지원인력이 부족하다”며 “자원봉사자 인력을 활용하고는 있으나 지속성이 유지되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정규헌 의원은 “장애학생들에게도 평등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특수교육 분야는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하며 “부족한 보조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학, 기업 등과 연계해 자원봉사자 인력을 꾸준히 확보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장시간 이동이 어려운 서부권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원 서부분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정규헌 의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특수교육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다만 직속기관을 하나 더 설립하는 것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효용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경남 특수교육원은 타 지역에 자랑할 만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공감 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하여 현 시설을 일반학생들도 활발히 이용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경남 특수교육의 발전을 위해 특수교육원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