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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서 만학의 꿈 실현

만학도 48명(24명, 고 24명) 학업의 기쁨 졸업장 받아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서 만학의 꿈을 실현한 48명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아들었다.


도립여성중고교는 31일 오전 10시 학교 강당에서 제23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만학도들을 축하했다.


이번에 졸업한 48명(중 24, 고 24)은 가정형편, 시대적인 상황, 건강 등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학업의 시기를 놓쳤으나,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를 통해 늦게나마 다시 배움의 기회를 얻어 누구보다 값진 졸업장을 받게 됐다.


졸업생 평균연령은 중학교 67세, 고등학교 63세다.


이날 졸업식에서 도지사 표창(2명), 도의회 의장상(2명), 교육감상(2명), 학교장상(2명), 동문회장상(2명), 3년 개근상 등 48명 전원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고등학교 졸업생 24명 중 20명이 대학에서 학업의 꿈을 이어가기로 해 대학 진학 장학금도 받았다.


도립여중고 총동문회에서 운영하는 새잎장학회(회장 정연화)에서는 대학 진학 졸업생 10명에게 30만 원씩 새잎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대학진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졸업생 10명에게 50만 원씩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전하면 결국 성공한다는‘도전경성’을 우리 졸업생분들이 몸소 증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도정 사자성어를 정말 잘 지었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간절해지고 더 선명해지는 꿈도 있는데 오늘 졸업하는 졸업생들이 느리고 더딜지라도 하면 된다는 점과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오랜 시간 소중히 간직한 바람을 앞으로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허진욱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장은 “학업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학교의 문을 두드린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의 소중한 결과물을 안고 교문을 나서는 여러분은 앞으로 더욱 당당하고 멋지게 또 다른 삶의 여정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여성중고교는 오는 2월 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뉴스출처 : 전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