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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당선인, ‘취임 즉시 용산 대통령 청사 시대 열겠다’

'청와대 집무 없애고,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 약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윤 당선인은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 “집무실 이전 문제와 아울러 국가 안보와 국민이 먹고 사는 민생, 코로나 위기 극복 역시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임기 시작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 ‘용산 대통령실 1층에 프레스 센터를 배치해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히고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여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면서 “본관, 영빈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 집무실 이전 비용에 대해 1조 또는 5천억 이야기 하는 것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 496억원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 당선인의 용산이전 확정 발표에 대해 이준석 대표를 비롯 김무성 전 대표 등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민주당은 안보, 예산 문제를 거론했고 김동연 전 부총리는 ‘청와대이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