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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정부 첫 총리는 안철수-박주선-윤희숙 중..

과학기술, 호남, 경제 등 윤석열 당선자 고민


차기 총리는 누가 맡을까? 역시 1순위는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직을 맡으며 차기 정부 ‘2인자’로 급부상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장에 이어 초대 국무총리,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후 당 대표, 지방선거 출마 등 다양한 기회를 누리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안 위원장이 ‘확실한 과학기술 전문가’로 매력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책임 총리제가 도입될 경우 막강한 권한을 가진 명실상부한 2인자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지금은 현재 제가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 밖엔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했다.


국민통합 차원에서 최근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정 국회부의장도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박 전 부의장은 3·9 대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당선인을 도왔다. 


윤 당선인의 ‘호남권 공략’의 마중물이 되어 보수 후보중 최고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공을 세운 박 전 부의장은 20대 대통령취임식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면서 “난 정권 교체를 위해 일했을 뿐 자리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경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둔다면 경제에 밝은 총리를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윤희숙 전 의원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윤 전 의원은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일하다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발을 디뎠다.


재정과 노동, 복지 분야 경제 전문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 출마 행보에 나서면서 가장 먼저 접촉한 현역 의원이 윤희숙이다. 검찰총장 시절 윤 전 의원이 저술한 ‘정책의 배신’을 읽고 공감했다고 한다. 윤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이 저 안 좋아하는 것 같다”며 손사레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