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장은미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올해부터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취약 질환에 대한 특수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성농업인에 비해 농작업 관련 질병 유병률이 높은 여성농업인을 위해 시행된다.
여성농업인 총 4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검진비 22만원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울주군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70세(1955년 1월 1일~1974년 12월 31일생)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다.
지원 대상자 중 짝수년도 출생자는 내년에 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항목은 농약중독, 근골격계, 골절위험도, 심혈관계질환, 폐활량 검사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이다. 농작업 질환의 조기진단, 사후관리 및 예방교육, 전문의 상담 등을 함께 제공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오는 28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울주군은 다음달 중 검진대상자를 확정해 오는 5월부터 울산이손병원(삼남읍 하방로 43)에서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업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사업인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