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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즈' 가상인간 제작사 이정진.성해원 공동대표

“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다” 가상인간 제작사 ‘폼즈’

 

폼즈 이정진, 성해원 공동대표

 

“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다” 가상인간 제작사 ‘폼즈’

“넘버원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

 

“모든 기업이 버추어 휴먼을 마케팅 콘텐츠로

이용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고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인사이드피풀 김재윤기자 l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말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AI를 통해 만들어진 '버추어 휴먼(가상인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가상인간 중 사회적인 인기를 끄는 인플루언서를 우리는 '버추어 인플루언서'라고 한다.

 

버추어 인플루언서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인간 인플루언서를 대체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이러한 가운데 AI 모델을 에이전시 하며 버추얼 인물 구성 서비스를 제공하며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을 들고 버추어 휴먼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기업이 있다. ‘혁신에 혁신’을 더하며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AI 가상 인플루언서를 개발하는 혁신기업, ‘폼즈’의 이정진, 성해원 공동대표를 만나 보았다.

 

‘창조와 혁신’의 기업, 폼즈는 가상인간(버추어 휴먼)을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고 이를 임대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을 하며 유망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 회사의 임대는 온라인의 소상공인이 얼굴에 대한 초상권이나 다양한 모델을 활용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때 ‘폼즈’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언제든 원하는 얼굴을 선택, 그 얼굴을 통해서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다. 월 단위 구독제비용으로 15만원에서 가장 비싼 요금제가 35만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예전에는 모델들을 프리랜서로 1년 계약해서 쓰는 형태였는데 온전하게 모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폼즈가 모델을 만들어 기업에게 판매를 하고 있어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기업은 광고 컨텐츠를 만들 때 자산들이 소유한 모델들을 통해서 컨텐츠를 만들었다. 예를 들어서 광고 컨텐츠가 유명해지거나 또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서 유명해졌을 때 그 가상인간의 가치가 올라가고 기업의 자산가치도 같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 폼즈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그동안 시장의 문제점은 모델을 1년마다 갱신해서 모델비를 줘야 하는게 부담이라고 생각했기에 기업이 마케팅 비용을 온전하게 쏟아 부을 수 있게끔 그릇을 만들어주고자 해서 모델의 저작권자체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그 기업은 저작권을 온전히 소유했기 때문에 구매하고 나서는 기술이용료만 받고 더 이상 들어갈 비용이 없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폼즈의 가장 첫 번째 주요사업은 패션 쪽을 집중하고 있다.

 

'폼즈' 이정진, 성해원 공동대표

 

 

패션모델을 대체하는 비즈니스 구조하고 기업의 모델을 제공해서 자신들이 소유한 미디어를 운영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그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비유로 이전에는 홍보를 위해서 모델들을 많이 고용했었는데 그 모델을 영원히 소유한다는 것은 기존산업에서는 불가능했었다. 우리의 ‘버츄어 휴먼’은 팔 수 있고 영구의 소유가 가능하다. 이때까지는 영향력을 모으기 위해서 사람들이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을 이용했었지만 계약기간이 끝나면 날아가 버리는 거라서 그릇이 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온전한 기업의 이미지가 가능하다

 

한편 이 회사 성해원 공동대표는 “전에 인플루언스 관련된 사업을 2년 정도 했는데 하나는 MCM남성패션 비디오 관련된 사업에 광고주 분들에게 영상광고를 만들어 드리는 일이였다. 다른 하나는 똑같이 인플루언서를 이용하면서 커머스를 했었다. 유투브를 보면 옷을 입혀 논 영상이 많은데 그런 리뷰를 하면서 광고영상을 만들어드리기도 하지만 직접 팔기도 했었다.

위탁판매를 해서 홍보를 하면 수익은 인플루언서와 저희가 나눠 갖는 그런 사업을 하다가 인플루언서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지면서 비용도 너무 높아져 중간자들의 커머스 사업은 더 이상 돌아가지 않았다.”

또한 이정진 대표는 “화장품 브랜드사업을 했었는데 두 가지 사례 중 첫 번째는 대기업의 제품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했었다. 그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웹 드라마로 만들고 그 드라마도 조회수가 30, 50만이 되는 대박이 터졌었고 드라마 주인공은 그 당시에 굉장히 유명했었던 인플루언서를 썼었다.”

 

그러한 가운데 문제점은 수수료도 그렇지만 배송비, 인건비, 추가 반품비용들을 기업이 전부다 부담하다보니까 이전 사업에서 온라인 사업을 영위할 때, 상당 부분 실제 모델이나 인플루언서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기업이 더 이상 미디어를 소유하지 못하고 마케팅의 주체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더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이에 따라 이윤이 박해져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의기투합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자 동기이기도 하다.

 

특히 폼즈의 강점이자 차별성 첫 번째는 가장 자연스러운 얼굴표정이다. 다양한 표정, 다양한 각도, 그림자간격 등등에서도 모두 자연스럽게 얼굴이 그 표정을 정확하게 드러냈다는 것이 하나이고 여기에 근간하는 기술이 저희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데이터였던 양과 질에 있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변환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라이브 스트리밍이 안되면 요즘 미디어환경에서는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만들 때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게 만들어야지 쓸 수 있는 비과학적인 부분이 있다보니까 이 두 가지는 저희한테는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이 버추어 휴먼을 가지고 내가 인플루언서를 만들겠다한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프로그램도 따로 있다. 그런 부분들이 저희의 강점 세 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강점을 통해서 저희가 만들어낸 게 ‘페이스폼’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페이스폼'은 어떤 서비스인가

기업이 가상휴먼을 인플루언서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컨텐츠들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화로 고객이 직접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게끔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폼즈는 딥러닝 기반의 버추어 휴먼이라는 점이다. 요즘의 유명한 메이브나 로지같은 경우는 전부 3D VFX 기반의 버추어 휴먼이다. 3D VFX 기술의 문제점은 이 컨텐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몇 십 명이서 3D랜더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사람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AI를 활용하게 된다면 컴퓨터가 이일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그만큼의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 시간과 가격의 잇점이 있기 때문에 3D VFX 기술보다는 조금 더 기업이 사용하기 편리하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이미지 한 장 만드는데 1초면 된다. 그냥 바꾸고 싶은 얼굴을 업로드해서 어떤 모델로 바꾸고 싶다고 클릭만 하면 바로 변하게 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D Camp/이하 디캠프)’과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 협약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폼즈’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하 디캠프)으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를 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로 연구개발(R&D) 활동 동력을 확보, 가상인간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서비스 역량 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디캠프는 지난 2012년 국내 19개 금융기관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창업지원 기관으로 데모데이 행사인 ‘디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 홍보를 위한 행사로 투자, 인수합병(M&A), 구매, 채용, 홍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폼즈는 지난 2022년 10월 디캠프의 디데이에 참여해 서대문구청장상 수상을 한 바 있기도 하다.

 

공동대표의 경영철학, 신념

이정진 대표는 "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비용을 지출하는 곳이 마케팅인데 이 마케팅을 할 때 예를 들어서 인플루언서나 모델을 활용하게 되면 상당부분을 개인한명이 독식해서 가져가게 된다.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임직원들이나 사람들이 노력하고 힘을 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회사한테 돌려줘서 이 제품에 대한 매출을 온전히 회사가 가져갈 수 있게 되고 매출이익이 없어지는 것에서 벗어나서 좀 더 발전적으로 공격적으로 회사를 키울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드는 게 자신의 목표"라고 말한다.

성해원 공동대표 또한 “저도 비슷한데 다른 게 있다면 버추어 휴먼이라는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컨텐츠가 3년 내에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수억 원이나 광고모델에 돈을 쓰는 이유가 얼굴이 효과적인 마케팅 컨텐츠라는 것을 알고들 있다.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사람은 얼굴을 보고 반응하기 때문이다. 왜 효율적이냐고 말할 수 있냐면 비용이 적다.

비용이 적은데 효과적이니까 가장 효율적이다. 지금은 마케팅 컨턴츠로서 많이 쓰이지 못하지만 3년 내에서는 가장 주목 받는 마케팅 컨텐츠가 버추얼 휴먼이 될 것이고 그 분야에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쓸수 있도록 SaaS(SaaS=소프트웨어형식)를 만들어가고 있다. SI회사처럼 하나하나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폼'처럼 누구나 1초 만에 만들 수 있게 하고 있다."

 

이것이 이정진, 성해원 공동대표의 경영 철학이자 향후 목표다.

폼즈는 오늘도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 사람이 하는 역할을 상당 부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가상인간을 만드는 서비스를 기업들이 굉장히 편리하게 사스를 이용해서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게끔 서비스하고 있다. 그래서 최종 넘버원 플랫폼이 되는 것이 폼즈의 ‘목표이자 비젼’ 이다. 폼즈의 목표이자 비전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취재 : 김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