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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스 권서현 대표 ㅣ인사이드피플

'미라클 나잇으로 최고의 수면 경헌해 보세요'

 

 

 

“미라클나잇으로 ‘최고의 수면 경험해 보세요”

수면 유도 소리 ‘모노럴비트 알고리즘’, 특허 출원

데이터 분석해 숙면을 도와주는 혁신기술!

6만명의 새벽을 함께 혁신해요!

 

인사이드피플 편집국 김재윤기자ㅣ

Miracle Night

수면은 하루의 1/4~1/3을 차지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잠을 자면서 우리 몸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관리한다.

또 수면은 낮 동안 학습한 정보를 재정리하고 장기 기억으로 이동시키는 학습의 시간이면서, 낮 동안 있었던 불쾌한 감정들을 정리해주는 감정 조절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와 정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불면증(수면장애)이란 수면의 양이나 질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불면증은 인구의 약 10~3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는 2015년 46만 명에서 2020년 67만 명 21년 80만 명으로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지난해 전 세계 슬립테크 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약 20조 850억 원)에 달했으며, 2026년에는 321억 달러(약 42조 9,8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니스 권서현 대표    사진=무니스 제공

 

이처럼 수면장애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 기술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숙면을 도와주는 기술인 ‘슬립테크’를 실현하는 기업” (주)무니스(대표 권서현) 가 있어 화제다.

슬립테크 시장을 기술과 브랜드로 개척하며 수면문제를 해결하는 솔류션을 제공하고 있는 이 회사는 국내 특허 2개, 국제 특허 5개, 상표권 4개, 디자인권 1개 등을 보유하고 있는 알토란 같은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본지는 수면 사이클을 만들어주는 앱 ‘미라클나잇’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무니스 권서현 대표를 만나 보았다.

 

(주)무니스는 지난 2021년 10월에 창업했다. “무니스는 수면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만든 기업입니다. 개발을 위해 멤버들 모두 평균 14시간씩 일하며 새벽 2~3시에 퇴근하다 보니 수면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짧게 잠을 자도 깊게 잘 자는 법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떠올린 아이템이 미라클나잇 입니다.”

권 대표의 말이다. 또 ‘미라클나잇’을 통해 일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도 했다.

 

권 대표는 연세대 국제대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컴퓨터과학과를 복수전공한 인재다. 그는 디지털 미디어랩실과 응용뇌인지과학연구소 등 여러 학교 랩실에서 인턴을 하면서 개발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이때 뇌인지, 수면 등에 관심이 생긴 그는 관련 데이터로 모델링을 하다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무니스 자료제공

 

현재 6만 명의 갓생분들이 사용하는 ‘미라클나잇’은 최적의 수면 유도 소리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수면 사이클을 만들어주는 앱이다. 사용자의 모션, 성별, 연령 등의 다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뒤척임 횟수와 수면 사이클을 측정한다.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수면 유도 소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수면을 추구하는 사람부터 수면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까지 건강한 수면 사이클을 구축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권 대표는 이렇게도 말했다. 빗소리나 피아노 음악은 마음의 안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면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는 몸내부에 일어나는 매케니즘이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했던 건 이것보다 조금 더 혁신기술로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보는 것이 저희의 접근방법 이었습니다.

기술로 어떻게 재우게 할 거야 했을 때 저희가 사용하는 뇌파소리는 본인이 어떤 영향을 받아서 마음의 안정을 주고 수면에 더 가까이 가는, 확실히 저희 소리를 들으면 뇌파를 안정화 시킬 수 있습니다.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델타파라는 파동이 나오는데 그 델타파를 계속 들려주면 뇌파가 뇌파동조를 통해 델타파로 동조됩니다. 이에 따라 마음이 안정 되어 깊은 잠이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같이 했던 연구에서도 저희 소리를 밤새 듣고 주무셨을 때 깊은 수면의 비율이 1.7배까지 성장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뇌파를 통해 수면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4시간 30분의 고농축 수면 패턴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1시간 30분마다 반복되는 수면 사이클을 분석해 3번째 사이클인 램수면에서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짧더라도 자는 시간만큼은 최고의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 미라클나잇의 차별화 포인트는 ‘어떻게 하면 수면제를 대체할 수 있을까’와 같은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다.

미라클나잇의 수면 유도 소리는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연구소로부터 효과를 검증받기도 했다.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수면장애를 겪고 있지만 자가 진단이 어렵고 병원 방문에 대한 진입 장벽 등의 문제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면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용자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수면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니스 자료제공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현재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한 이 회사 권 대표는 “수면 장애는 국경에 관계가 없다”며 “한국을 테스트 베드 삼아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세계 곳곳에 영향을 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수면 문제는 전 인류가 겪는 문제”라며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슬립테크 1등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권 대표의 직원 사랑이 남다르다. 팀원, 직원의 행복이 결국 팀의 성장을 이뤄내고 서비스와 제품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희가 투자유치를 하고나서 여러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돈을 너무 많이 쓰면 어려워질 수 있다던가 또 최근에 시장들이 안 좋아지기도 했고 임원을 감소하거나 비용을 절약해야 된다라는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저는 그것과 반대로 무조건 팀원들을 행복하게 해주자는 것이 신념이다.

 

일환으로 식대 100% 지원해 주고 출근은 11시이다. 아침에 푹 자고 출근하라는 의미다. 또 회사에 안마의자도 배치해 놓았다. 그런 형태로 바뀌고 나서 서비스도 매출도 최고치를 찍었고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 직원들과 공동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권 대표의 소신이다.

 

취재/김재윤 기자

 

 

 

 

 

 

 

 

 

 

 

 

 

 

 

 

 

인사이드피플 편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