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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담배꽁초 1650개 걷어낸 화정역…거리 청소가 침수 예방으로

서울경기북부연합회, 빗물받이 43곳 집중 정비…시민 참여형 환경캠페인도 병행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거리의 작은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장마철에는 도로 침수와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연합회가 고양시 화정역 일대에서 거리 환경 개선과 침수 예방을 결합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서울경기북부연합회는 지난 17일 화정역 광장과 로데오거리, 인근 상가 주변에서 ‘자연아푸르자’ 환경정화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자 87명이 참여했으며 시민 약 300명도 환경보호 캠페인에 관심을 보였다.

 

봉사자들은 상가와 골목, 화단 주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수거했다. 이어 빗물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흙과 쓰레기로 막힌 빗물받이를 열어 내부 오물을 제거했다.

 

이날 정비한 빗물받이는 모두 43곳이다. 현장에서 수거된 담배꽁초는 1650개, 일반쓰레기는 75리터로 조사됐다. 빗물받이 내부에서 꺼낸 흙과 오물도 200리터를 넘어 전체 쓰레기 수거량은 약 325리터에 달했다.

 

화정역과 로데오거리 일대에서는 그동안 담배꽁초 수거와 빗물받이 청소, 수질오염 예방 캠페인이 꾸준히 진행돼 왔다. 반복적인 정화 활동을 통해 거리 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집중호우 때 빗물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을 사전에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활동에서는 시민들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직접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시민 48명이 생활 속 환경실천 다짐 쪽지를 작성했으며 25명은 환경상식 OX퀴즈를 풀었다.

 

봉사자들은 산업폐기물로 버려질 수 있는 양말목을 활용해 만든 공예품 20점을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시민과 봉사자들에게 전달된 음료도 200잔을 넘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시민은 “빗물받이가 막히면 비가 올 때 위험한데 미리 청소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구석까지 직접 살피는 모습에서 정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한 번의 청소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시민 참여가 더해지면 거리는 달라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문제를 살피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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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