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특별법' 군사특례를 활용한 첫 권한 행사로 지난 3월 군사규제 개선 성과를 거둔 철원군을 11월 14일 방문해 도지사 ‘마을진담회’(진솔한 +간담회)의 네 번째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진담회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듣기 위해 철원군을 김화·갈말권역과 철원·동송권역의 두 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한기호 국회의원(춘천, 철원, 화천, 양구을), 이현종 철원군수, 김정수·엄기호 도의원, 이장, 주민자치위원, 노인회 등 각계각층의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 진담회가 시작됐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방문은 지사님께서 철원을 아끼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신속히 반영하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원군은 군사규제 100만평 완화, 농업진흥지역 3만 4천 평 해제 등 규제 개선의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돗물 하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해 도비 약 60~70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 중이며, 신철원과 와수 지역은 그동안 여건상 시행하지 못했던 LPG 배관망 사업도 이번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주민들이 훨씬 편리하게 난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오늘 제 고향에서 주민 여러분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다”며, “잘 경청해 정책에 반영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늘 철원으로 오면서 환영 현수막이 많이 걸린 것을 보고 뭉클하면서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특히 국회의원이 처음부터 참석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한기호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철원은 18개 시군중에 가장 일을 잘하는 곳”이라며, “농촌활력촉진지구 9개 지구 중에 철원이 두 군데나 된다”며, “오늘 말씀해주시는 이야기들 잘 듣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통 시간에는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와 질의가 이어졌다.
▲SOC(도로, 철도), ▲농지 및 군사규제 완화, ▲관광 활성화, ▲생활불편사항 등으로 권역별로 1시간이 넘는 활발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건강비법과 애정하는 철원 음식을 묻는 질문에 김진태 지사는 “매일 아침 뛰거나 걷는 등 운동을 즐기고 있다”고 전하며, “철원에서 먹으면 다 맛있고 특히 매운탕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