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순천1)이 지난 11월 11일 열린 여순사건지원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순사건의 시실 왜곡된 인식 확산과 청소년 세대의 역사 인식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도 차원의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교육청과의 연계 교육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영균 의원은 “여순사건은 가해자·피해자 간의 갈등뿐 아니라 후손 세대 간의 사회적 대립까지 초래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사실 왜곡에 대한 모니터링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길용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현재는 개별적으로 왜곡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시스템은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되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바탕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영균 의원은 청소년 역사교육을 언급하면서 “요즘 청소년 세대가 여순사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진상조사와 별개로 미래세대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제주 4·3사건처럼 재단 설립과 안정적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특히 청소년 대상 역사교육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미래세대에 대한 역사교육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도와 교육청, 지원단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길용 단장은 “현재 진상조사보고서 작성에 집중하고 있으나, 향후 재단 설립을 통한 위령사업과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