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산백신 개발 5개 제약사 총력 지원 나선다

  • 등록 2021.06.25 16: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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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토종' 백신 개발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백신개발 5개 기업에 임상 3상 총력지원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를 계기로 새로운 백신 플랫폼으로 부상한 mRNA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범정부지원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1년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방안 ▲ 국내 mRNA백신 기술 현황 및 지원 방안 ▲신ㆍ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과제 지원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공동위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관계부처 및 국내 치료제ㆍ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하였다.

현재 국내 5개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대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별 기업들이 신속하게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 1/2상 종료 이전부터 개발기업과 1대1 맞춤 상담ㆍ사전검토를 통해 임상 3상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 IRB) 운영도 조기에 가동을 추진하여 다기관 통합 심사를 통해 기존의 각각 의료기관별로 임상시험심사위원회(기관 IRB)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을 지원한다.

정부는 임상 3상 추진을 위한 검체분석 인프라 등 관련 표준물질 개발ㆍ확보 등 사전 준비도 올해 상반기 내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임상 3상에 대한 지원을 총력으로 추진한다.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위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중심으로 백신 임상 참여자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3상이 본격화된 경우 참여자를 집중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안정적인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임상비용도 지원하고 있으며 임상 3상의 경우에도 임상시험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예산 확보도 추진한다. 참고로 백신 임상지원 예산은 지난해 490억원에서 올해는 687억원이 배정됐다.

국산 백신의 글로벌 신뢰성 제고와 성공 가능성 높은 백신의 생산설비 투자 지원을 위한 선구매도 적극 추진한다. 정부는 임상 3상 진입 및 임상 2상 중간결과가 도출된 경우, 면역원성, 안전성, 성공가능성, 생산능력, 접종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편집국 318insidepeop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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