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곽민정이 프로농구 선수 문성곤과 결혼했다. 곽민정과 문성곤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 예식장에서 화촉을 밝혔다.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피겨 코치로 활동하는 곽민정과 안양 KGC 소속 농구선수인 문성곤은 경기장 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난 것을 계기로 인연이 됐다. 이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연락을 주고받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두 사람의 독특한 첫 만남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곽민정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결혼이라는 걸 처음 준비하다 보니 참 신경 쓸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더라. 실수를 안 하려고 몇 번이고 신경을 쓴다고 썼는데 분명 허술한 제가 놓친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식이 끝나고 모두 정식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저보다 더 장난꾸러기 같은 친구를 만나 같이 열심히 지내보려고 한다. 많이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