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배우 엘리엇 페이지, 상의 탈의 수영복 사진 첫 공개

  • 등록 2021.05.25 14: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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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을 바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성전환 후 처음으로 상의 탈의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공개했다.


24일(현지 시각)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번째 트렁크 수영복”이라는 글과 함께 수영복 차림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페이지는 상의를 탈의한 채 트렁크 수영복만 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난 3월 유방 절제술 후 첫 상의 탈의다.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 때는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이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알렸다. 지난 3월 미국 시사잡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린 시절 성 정체성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며 “성전환 이후 나는 완전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애플TV플러스에서 공개된 ‘오프라 컨버세이션’에서 페이지는 커밍아웃 후 무엇이 가장 큰 기쁨을 가져다줬는지 물어보는 윈프리에게 “샤워를 끝내고 수건을 허리에 감은 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저기 내가 있구나’라고 생각할 때”라며 “티셔츠를 입고 가슴에 와 닿는 촉감을 느꼈을 때, 내 인생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꼈다”고 했다.

편집국 318insidepeop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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