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메타버스시대 가장 중요한 기술 플랫폼은 '자발광 디스플레이'"

  • 등록 2021.05.18 10:53:51
크게보기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 기조 강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주선 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주선 사장은 기조강연에서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이 '메타버스'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메타버스라고 하면 VR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행사처럼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행동과 생활양식이 넓은 의미로 메타버스"라고 정의한다.

 

또한 8년 전인 2013년, 같은 무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예상했던 '디스플레이 세상(Display Centric World)' 속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듯이, "메타버스라는 빅 트렌드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급격한 변화를 불러오고 특히 원격 근무, 온라인 회의와 교육이 일상이 된 '뉴노멀' 사회가 이런 변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솔루션, 자발광 디스플레이

 

최 사장은 특히 디지털 혁명이 여러 단계를 거쳐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한다. 쇼핑,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어떤 특정 분야가 아닌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디지털화되고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모니터 등 전통적인 IT 기기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개인의 사용환경과 니즈에 따라 분화되고 맞춤화된 'New IT 기기'가 등장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폴더블, 롤러블, 슬라이더블, 풀스크린과 같은 여러 종류의 디스플레이 폼팩터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칩 성능이 좋아지고 이동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은 화면 사이즈나 IT기기의 종류에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고화질 시청 경험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비대면 원격사회에서 텔레헬스 같은 영상 소통 서비스가 확대되면 마치 현실 속에서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한 화질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그는 분석한다.

 

자율주행 전기차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전기차가 제2의 집이나 사무실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같은 새로운 폼팩터로 우리 삶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TV 못지 않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똑같이 즐기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메타버스 트렌드 속에서 VR, AR 기기뿐만 아니라 초대형 월마운트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윈도우, 미러 디스플레이 등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현실을 증강해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요구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최 사장은 끝으로 이런 변화의 방향이 가리키는 가장 중요한 기술 플랫폼이 바로 화질과 폼팩터 우수성을 모두 갖춘 '자발광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최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세대 17형 폴더블과 멀티 폴더블 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통한 폼팩터 혁신을 선보인다.

 

편집국 318insidepeople@naver.com
Copyright @인사이드피플 Corp. All rights reserved.


인사이드피플 | 등록번호 : 서울,아54488 | 등록일 2022-10-07 | 발행인/편집인 : 노승선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210-12, 6층 605호(필동2가,안전빌딩) | 전화번호 : 02-2267-0077 인사이드피플 © www.insidepeople.co.kr All rights reserved. 인사이드피플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