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조은설 기자 | 기상청은 3월 5일 오전 11시, 국립기상과학원 고창 표준기상관측소의 세계기상기구(WMO) 전 지구 지상기준관측망(GSRN) 관측소 현판식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고창 표준기상관측소는 지난해 12월에 세계기상기구 전지구기후관측체계(GCOS) 지상기준관측망에 등록됐다. 이는 지상기상관측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상기준관측망은 기후변화 특성을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기준 자료를 장기간 생산·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세계기상기구는 기상관측 기술력, 기반 시설, 장기 운용성,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해당 관측소를 선정한다.
현재 지상기준관측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총 13개국의 19개 관측소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지상기준관측소를 보유하게 됐다.
행사에는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 이은정 기상청 관측기반국장, 심덕섭 고창군수와 함께, 준 유(Jun Yu) 세계기상기구 아시아·남서태평양 지역 책임자, 지엔시아 구오(Jianxia Guo) 세계기상기구 지상기준관측망 선도센터 팀장, 문병권 전북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전 지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준급 기상관측소의 중요성, 성공적 운영 방안과 더불어 세계기상기구, 국내 학계 등의 역할과 기준관측망과 연계한 국제적 공동 연구·개발 등 첨단 관측정보의 교류, 활용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기상청은 이번 행사로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감시 핵심 거점이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역량을 갖춘 국가임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국내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고창 표준기상관측소 기준관측망 등록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제기구 및 다른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후변화 감시와 기후위기 대응 정책 수립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