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등록 2025.12.29 13: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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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구청사 일대 화재·인파 사고 가정한 '토론·현장 통합훈련' 실시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광진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전국 335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훈련으로, 재난 발생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기획과 설계, 토론 및 현장 훈련의 적정성, 훈련 이후 개선·환류 체계 등 총 17개 지표를 토대로 사전·현장·사후 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광진구는 지난 10월 29일 구청 청사 일대에서 크레인 전도로 인해 화재와 인파 사고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시행했다.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이 동시에 진행된 이번 통합·연계훈련에 광진소방서와 광진경찰서를 비롯한 15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민간기업 등 총 300여 명이 함께했다.

 

토론훈련은 김경호 광진구청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황 접수 및 전파, 상황판단회의, 비상 대응 및 수습·복구 단계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응급의료소 운영, 현장 수습·복구 활동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이 이어졌다. 훈련 전 과정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기관장 교신으로 현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체계적 훈련 운영의 성과는 평가 결과로도 확인됐다. 구는 ▲기관장의 관심과 역할 ▲실질적인 현장 훈련 수행 여부 ▲재난 대응 기구 가동의 충실성 ▲훈련 각본의 현실성 등 주요 지표 전반과 3개 가점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청사 인근이 판매·숙박시설과 교통 요충지가 밀집된 지역임에도 현장 대응과 통제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주민이 훈련에 직접 참여하고, 민간기업이 나서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현한 점이 반영됐다. 또한 안전전문가 자문과 위험 요소 점검 등으로 훈련의 실효성을 높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평소 훈련을 얼마나 내실 있게 준비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을 바탕으로 재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재현 ns@insidepeo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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