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27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재가 성장하여 정착하는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한순희 의원은 “경주에는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여러 특성화고등학교가 있지만,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진학할 수 있는 지역대학의 관련 학과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경주의 많은 학생들이 타 지역 대학에 진학하여, 지역대학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산업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한 의원은 “경주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경주정보고등학교가 MICE 산업 연계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는 등 교육과 산업이 맞물릴 여건은 이미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성화고 졸업생이 지역대학에 진학하여 지역정착형 인재로 자리매김하는 ‘선순환 인재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지역대학에 특성화고 전공과 연계된 학과를 개설하거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경주시가 나서서 지역대학과 특성화고 간의 교육협력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실습과 장학제도,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본 의원의 제안이 경주의 인재 양성과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실질적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인재가 성장하여 정착하는 경주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달라”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