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을 만든 27세 부테린, 6년만에 1조원 벌다

  • 등록 2021.05.06 06: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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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27)이 최근 이더리움의 가격 폭등에 힘입어 최연소 가상 화폐 억만장자가 됐다고 미 포브스지가 보도했다.


부테린이 2018년 10월 자신의 이더리움 지갑이라고 공개한 지갑에 현재 들어있는 이더리움은 총 33만3520개다. 5일(한국 시각) 오전 6시 현재 가상 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 기준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은 3394.47달러(약 382만원).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부테린의 이더리움 가치는 총 11억3200만달러(약 1조27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이더리움은 유럽투자은행(EIU)이 1억 유로의 채권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의 가상 화폐 거래 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5일 오전 6시 현재 41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인 CBS마켓워치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이더리움이 앞으로 1주일 이내에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4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부테린은 5살에 온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토론토에서 자랐다. 17세인 2011년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아버지에게서 처음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감명받아 비트코인 잡지를 만들었다. 2012년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에 입학한 부테린은 이듬해 이더리움 설계도를 발간했다. 2014년 세계 각국의 가상 화폐 애호가들을 만나려 대학을 중퇴하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개발한 뒤, 2015년에 이더리움을 공식 출범시켰다.

편집국 318insidepeop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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