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쉽지않고 이낙연 실패했고 정세균 매력없어"

  • 등록 2021.04.29 1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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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시스템상 쇄신 불가능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근 시사저널 TV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은 시스템상 쇄신은 불가능하다. 이제 완전히 맛이 갔다"고 혹평하고 당내 대선주자 3인에 대해서도 혹독한 평가를 내놨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을 심판했지만, 민주당은 반성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물러나야 하는데 그 사람들이 원내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이 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버렸다. 쇄신이 아니라 더 강하게 나가겠다는 의미다"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 "본인이 힘들기 때문에 극렬 당원 1000명을 내쳐야 한다고 했지만, 또 그들의 지지 없이는 후보가 되기 힘들고 그들과 갔다가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다"라고 관측했다.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미 보궐선거 참패로 아웃이다.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며 “후보 내서 심판받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심판받았으니 야인으로 돌아 가셔야 한다"며 "정치적 윤리적 전략적으로 올바르지 않았고, 멍청했는데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나"라고 힐난했다.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해서는 "가망이 없다. 친문한테 절대적 지지 받는 메리트가 없고 인간적인 매력이 없다"며 "어차피 이재명으로 가야 하는데 이재명과 (다른 후보를) 어떻게 붙이느냐 동상이몽에 빠져들 있다. 그것이 남은 과제다"라고 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선거에서 진 건 편파적인 언론과 포털 때문이라고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조국 지키기, 윤석열 뽑아내기였고, 언론개혁은 김어준 지키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초선 의원들이 초선 5적이라고 진압을 당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쇄신이란 건 있을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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