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서화합 여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만들어 주세요

  • 등록 2021.04.29 0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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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광역자치단체장, 거창군에서 공동호소문 발표


“동서 화합을 통한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사업을 이번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주십시오.”


28일 영·호남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경남 거창군 거창군청 로터리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를 꼭 반영해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노선길이 203.7km, 총사업비 4조 850억 원이 소요된다. 광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대구 등 6개 광역시도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경유지는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이다. 완공되면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대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안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 법정계획이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전국 41개 신규 반영사업과 24개의 추가 검토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에서 달빛내륙철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6개 광역자치단체장이 거창군에서 공동호소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거창은 달빛내륙철도의 중간지점이다. 공동호소문 발표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송상락 전남행정부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공동호소문은 6개 광역단체장이 단락별로 나눠 낭독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대표 공약으로 달빛내륙철도 사업을 약속했다고 상기시키며, 영·호남의 오랜 갈등과 대립을 화합과 상생으로 전환하고 남부 경제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류 문명사와 국토 개발의 경험을 통해서 볼 때 낙후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간 소통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철도와 같은 교통 인프라를 국가가 균형 있게 구축하는 것이라는 점은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본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사유에 대해서도 현재의 경제성이 아니라 남부 경제권 구축을 통한 국민 대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토부가 지난 22일 공청회에서 발표한 사업에서 달빛내륙철도를 제외한 사유로 막대한 사업 규모에 비해 경제성이 낮다는 점이 꼽혔다.


이들 단체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주요 목표로 제시한 주요 거점도시 간 2시간대 철도망 연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달빛내륙철도의 건설은 꼭 필요하다며 이 사업은 단순히 광주와 대구만을 잇는 철도가 아니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여러 지역을 거치고, 관련 거주 인구만 970만에 이른다고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체장들은 마지막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대통령님이 결단해 주시길 온 시·도민 염원을 모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 낭독에 이어 비상을 꿈꾼다는 소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는 퍼포먼스도 했다. 종이비행기는 6개 시도를 상징하는 6가지 색으로 만들었다.


편집국 insidepeopl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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