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비난, 언제까지 감내해야 하나”…신천지예수교회, 과천 집회에 깊은 유감 표명

  • 등록 2025.07.16 13: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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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교계 발언에 정면 대응“…이단 낙인 아닌 성경으로 판단해 달라”

 

인사이드피플 | “허위 비방은 이제 그만해 주십시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2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신천지 OUT 과천시비상대책위원회’ 주최 집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일부 정치인과 교계 인사들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16일 발표된 공식 성명서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성도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교회 측은 “이번 집회에 약 800명의 일부 기성교회 교인들이 참석했을 뿐, 마치 과천시민 8만여 명 전체의 뜻인 양 포장된 것 자체가 왜곡”이라며, “오랜 시간 지역과 상생해온 교회를 매도하는 행위는 너무도 가혹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OO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천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반사회적 단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사안이고, 부당노동행위와 성범죄 역시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며, “국민의 대표가 허위에 기반한 주장을 반복하며 혐오를 조장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최OO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신천지는 가정을 파괴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우리는 성경 말씀대로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사랑하라고 가르친다”며 “누구보다 가족의 화목을 중요시 여기는 공동체임에도, 여전히 왜곡된 이미지로 낙인찍혀야 하는 현실이 마음 아프다”고 전했다.

 

또한 하OO 과천시의회의장이 “용도변경을 불허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선 “정당한 행정절차를 의회 권위로 압박하는 것은 법적, 윤리적으로도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했고, 신OO 씨의 ‘고소 강요’ 주장에 대해서는 “자신의 딸을 납치·감금한 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개인적 법적 대응일 뿐이며, 교회는 어떤 강요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교회 측은 성명서를 통해 “금품 갈취, 성적 문란, 시한부 종말 예고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성도들의 자발적 헌금과 성경 중심의 바른 신앙만을 지향한다”며 “어린이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전도 활동도 일절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수년간 공개적인 성경 강연을 통해 ‘성경 말씀으로 이단 여부를 판단하자’고 제안해 왔지만, 단 한 차례도 성경적 반박을 받은 적이 없다”며, “감정이 아닌 말씀을 기준으로 한 진정성 있는 대화와 검증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끝으로 “억울함을 참고 또 참으며, 지역과 평화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왔다. 더 이상 오해와 왜곡의 그늘에 방치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성교회 역시 주기도문의 가르침처럼 사랑과 용서로 신앙의 본질에 충실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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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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