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을 기점으로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바이오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USA 2025'에 도내 바이오기업 9개 사를 선정하여 강원공동관을 구성 운영하는 등 미국시장을 기반으로 한 수출시장 확장에 나선다.
1993년부터 시작한 '바이오 USA'는 세계 88개국, 9,000개 이상 기업, 2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다.
참가 기업 간 비공개 1:1 파트너링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세계 바이오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내 인지도 제고, 현지 사업 파트너 발굴, 강원바이오산업 홍보를 위하여 6월 15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개최하는 'AI 바이오헬스케어 신약 개발 글로벌 써밋 7 (AI BIOHEALTHCARE DRUG DISCOVERY GLOBAL SUMMIT 7)'에 도내기업 7개 사가 참가, IR·PR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2016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소속 연구원들의 모임이 시초로 현재 전 세계 한인 바이오 과학자, 북미 활동 기업, 기관, 연구소, 병원관계자들이 모임는 심포지엄으로 바이오 산업 글로벌 트렌드와 관련된 기조강연, 주제별 토론 세션 등이 진행된다.
이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5 중국 의약품전시회(CPhI China)'에도 도내기업 5개 사를 선정, 강원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 최대 의약품 및 제약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의약품전시회는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 의약품·제약 전반(부형제, 천연물, 제약기계 등)을 전시하는 등 참가기업들에게 중국 제약산업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동 전시회는 중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도내 바이오 기업들이 가장 진출하고 싶어하는 신시장인 중국 제약산업에 특화된 전시회로 2024년에는 도내기업 4개 사가 참가, 계약추진액 145만 불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올해 4월 기준 강원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292%), 대만(36,346%) 등 신흥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통해 미국·중국 등 기존 시장의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신시장 개척 및 해외 파트너 발굴을 적극 지원해 강원 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