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제주 도내 갓 창업한 유망 새싹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서비스, 글로벌 진출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청년창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13일 오후 제주시 호텔 시리우스에서 도내 12개 유망 청년창업기업과 국내 주요 투자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청년창업 스케일업 지원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심이 되어 2022년 시작된 청년창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창업 생태계의 회복과 제주 도내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종합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청년창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기업은 쏘핏 주식회사, 주식회사 바이오크래프트, 솔트바이펩, ㈜아이클로, ㈜피터페터, 주식회사 바이오스페로, ㈜원더스랩, ㈜오래오랩, 로칼로우, 주식회사 마더웍스, 탄산오름, 섬루션이다.
멘토 역할을 하는 투자사로는 메이크공육사, 바인벤처스, BNK벤처투자, 스마트스터디벤처스, JNP글로벌, TS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투자 컨소시엄 6곳이 참여했다.
투자 컨소시엄은 도내 창업기업 12곳을 대상으로 기업의 제품시장맞춤형(PMF, Product Market Fit) 컨설팅, 기업별 성장단계 진단, 1:1 투자사 연계 상담 등을 진행했다.
창업기업 대표들은 PMF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투자사와의 1:1 상담으로 해당 기업별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받게 되어 투자와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부창산 제주TP 기업지원단 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내 청년 창업기업의 본격적인 성장과 규모화를 위한 출발점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제주도와 유관기관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사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여 건강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TP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기업활동(IR) 역량 강화 교육, 데모데이 개최, 직접 투자 연계, 사후관리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내 청년 창업기업의 투자유치와 사업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