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런대는 개망초

  • 등록 2021.07.06 14: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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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런대는 개망초


1.

그래 넌 바람이었구나,

살살 내 볼 매만지고

꿈결인 듯 생시인 듯 이마 섶에 서성이는

아득히

열꽃으로 번져 

겹겹이 붉게 탄다.


2.

왠지 누가 올 것 같이

수런대는 저 개망초

얼마나 애가 타기에 백만V전류 흐르나

저 홀로

머리를 얹고

별이란 별 다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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